개발자 1년 회고록 - 2020

3 분 소요

💡 2020년, 개발자로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는 회고록입니다.
학생이 아니였던 첫 해였으며, 제 인생에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2020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확인해보고자하니 잘한 것은 응원으로, 잘못한건 격려로 부탁드립니다.

나의 2020년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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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컬러는 펜톤 디자인에서 발표한 2020년의 색, ‘클래식 블루’를 기준으로 세팅하였습니다.
2020년 2월이 되어서야 학생의 신분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낯선 곳으로 입학한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졸업생이 되었었습니다.
그 어떤 때보다 집안에서 생활했지만, 그 어떤 때보다 가장 활봘했던 올해를, 차근히 돌아보겠습니다.

생활

원투원 프로그래밍 - 졸업 - 꽃신 - 창업 - 코로나 - 폐업 - 이사


생활의 가장 큰 부분은 누가 뭐라해도 원투원 프로그래밍 개인 사업이였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받던 장학금을 이젠 졸업생이라 더 받을 수는 없으니 생활비를 준비해야했죠.
처음에는 안정된 생활에서 개인공부를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자신있는 것이 기초 탄탄과 입문의 흥미를 복돋아 주는 것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
전공생인데도 프로그래밍에 자신이 없다는 분,
신입생으로 입학했지만 뒤쳐지는 진도에 전과를 고민하시는 분,
하고싶은 개발이 있지만 프로그래밍은 Hello World도 안해보신 분까지

코로나가 시작하기 전에도 개인의 몸상태를 고려해 온라인 수업으로 설계했습니다.
짧게는 1-2달로, 길게는 사업자 기간 내내 강의해드리는 수강생 분들이 있었으며,
꾸준한 질문으로 시작할 때와 차원이 다른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신 수강생분도 있었습니다.
(정말 마지막엔 제가 강의하는게 아닌 배워야하겠는데?라는 수강생분도 간간히 있었습니다.🙄)

강의한다는 건 물론 프로그래밍을 잘한다는 내용도 있어야 하지만
얼만큼 잘 전달하냐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달력과 자료, 발성과 발음까지 꾸준히 오래 연습했었습니다.
코로나19사태와 맞물리게 되며, 첫 창업 그리고 제 실력에 비해 성황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부와 도전을 위해 폐업을 했지만, 이 경험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업을 했는지 궁금하시면, 창업부터 폐업까지 적은 회고록을 참고해주세요 :)

폐업을 했던 이유는, 내년을 위해 SSAFY 과정을 준비하기 위했습니다.
다행히 합격하게 되어 새롭게 이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공부를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게 할 예정입니다.

매우 사적이지만, 2020년 1월 고무신에서 드디어 꽃신을 신었습니다.
배울 점도 많고 자랑스러운 짝꿍이 군필이 되어서 행복합니다..🥰
올해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자주 아팠는데 끝까지 지켜주는 짝꿍이 고맙네요 ㅎㅎ


프로그래밍

PY4E - edwith - 코딩야학 - Google Study Jam - BARO AI - Machine Leaning MML - D&D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부하고자 하는 욕심히 가장 많이 늘었던 것같습니다.
학교 과제나 성적, 학비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조금은 더 자유롭고 덜 부담스럽게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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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시작한 건 Python 이였습니다. 사실 화석 학번이라 학부에서 수강을 못 했었습니다…ㅋㅋ
하지만 ETRI 인턴과 개인사업을 하면서 파워풀한 내용과 자유로운 문법에 반했습니다.
집에 있던 간단한 python 기본서, 위키독스에서 제공하는 300제, 파이썬의 대가 PY4E 강의, edwith 코스까지
듣고 보고 수행할 수 있는 내용을 대부분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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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는 딥러닝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아 개발이 이렇게 재밌는거구나”라고 느낀 딥러닝!!!
python을 정리하니 딥러닝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딥러닝은 물론 프로그래밍도 좋아하지만, 구상하는 로직을 직접 세울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형대수, 확률통계, 선형회귀 등을 다시 하기 위해서 BARO AI와 Machine Leaning MML 스터디를 했습니다.
BARO AI는 모아둔 비상금으로 수강했는데, 꽤나 만족했습니다.
속도감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MML과 함께 보면 꽤나 재미있는 수업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코딩야학으로 수행한 머신러닝 과정!!
딥러닝과 머신러닝이 처음엔 헷갈려서 뭐가 다른 건지 헷갈렸는데 같이 보면서 깔끔히 정리했었습니다.
자기 전에, 공부를 마치고 가볍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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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MI 과정 수료 선물;엄청 잘 쓰고있음 ㅎㅎ)

이후 AI&ML Google Study Jam을 수료했습니다.
연구실 선배를 통해 알게된 이 과정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기간이였습니다.
Bucket이 뭔지, Storage가 뭔지도 몰랐는데 처음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실습하고 적용하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마지막 과정 쯤, 다양한 구름 사진으로 뭉게구름을 분류하는 사진 분류 모델을 했는데 진짜 간단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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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 3기 - kindit 프로젝트와 3기 굿즈)

우연히 접한 광고를 통해 알게 된 D&D!
딱 이 시기가 점차 단순 공부만 하는 것보다 실제로 뭔갈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교육을 오래하느라 점차 프로젝트를 하던 감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은 침울함이 들었습니다.

지원서를 기재하면서, 떨어질까봐 벌벌 떨었는데… 붙었습니다.😆😆
제대로 디자이너와 같이 협업하는 과정이였으며, 8주간의 기간동안 진행했기에 꽤 빡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는 관점도, 접근하는 방법도 또 다양한 것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족한 개발 실력 때문에 실질적인 기능 구현을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긴하지만,
매주 나오는 과제와 팀원 분들의 배려고 restful를 경험해보았습니다.
정말 정말 개발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지금은 4기가 하는 중인데, 계속 질척되면서 D&D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2개의 기수를 수행하면 수료증이 나오기 때문에, 다음에 실질적인 메인 개발자로 다시 참여할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개인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프로그래밍을 한 경험은 적어서 2020년이 많이 아쉽긴합니다.


2021년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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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도 어색한 2021…. 2021년의 핵심은 가장 큰 목표는 SSAFY 5기일 겁니다.
몇달간의 수입을 포기하고, 준비했던 만큼 너무나도 바랬던 과정이기에 합격을 본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SSAFY 후기는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SSAFY 회고록에서 자세히 봐주세요!) 다른 과정을 따로 공부하기 보단, SSAFY 5기 과정에 충실하면서 기초부터 탄탄히 할 예정입니다.

또한, SSAFY 면접 과정을 마치며 시작한 이 블로그도 2021년 12월 개설을 시작했기에,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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